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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핀 늦봄에 아름다웠던 <울산 영남알프스 가지산> 정상까지 등산하다! 원래는 울산 영남알프스 간월재에 가려고 했던 참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영남알프스 중에서 높은 산에 속하는 에 등산하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지낸 터라,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무척 걱정이 많았지만. 아무튼 등산하는 날은 다가왔고. 새벽 6시 30분에 만나서 차를 타고 집결지로 갔다. 여행지에서도 새벽같이 기상한 후, 돌아다니는 것에 자신이 없는터라- 산행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멀쩡히 움직이는 게 제일 걱정스러웠다. 또 작년에 기껏 체력을 높였더니- 코로나 19로 축 늘어진 체력과 관절 걱정. 그래도 등산해서 정상에 올라가고 싶었다. 직접 걸어서 높은 산 꼭대기에 간 건 손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 처음 보는 사람들과 산행이지만, 같이 하면 억지로라도 정상에 갈 수 있을 ..
시원하고 푸른 바다와 모래해변이 아름다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람이 너무 많은 해운대를 안 좋아하는 나는 사실 예전부터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정말로 좋아한다. 일산해수욕장의 매력을 말하자면, 바로 옆에 섬 같은 대왕암공원이 있다는 것! 예전과 달리 대왕암공원은 해안 둘레길을 잘 조성해서 울산에 걷기 좋은 곳으로 잘 발전시킨 덕분에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감싸안는 대왕암공원 덕분에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진다. 울산에 올 때마다 꼭 일산해수욕장으로 가는데 역시나 저녁이 몰려오기 전에 대왕암공원으로 쭉 내려온 후-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날은 날이 잔뜩 흐리고 비가 왔다가 저녁이 될 때쯤 맑아져 노을이 물든 구름 떼가 정말로 아름다웠다. 울산도 정말 많이 발전해서 산보다 높은 아파트가 너무 많은데- 가끔 아파트보다 높게 두둥실 ..
울산 동구 산책여행 : 여전히 푸른 소나무 숲의 울기등대&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 울산 동구 울기등대& 대왕암공원 잔뜩 흐렸다가 저녁이 가까워질 때쯤 맑아진 하늘 아래 바다는 수백 번 표정이 뒤바뀌었다. 울산이 그동안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대왕암공원 둘레길이다. 둘레길이 제대로 생긴 건 참 좋은 일이지만, 울기등대 소나무 숲 사이 눕거나 앉아서 지낼 수 없게 된 건 내심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대왕암 공원으로 가는 도중 옆으로 샛길이 있어서 천천히 내려갔더니, 그곳이 둘레길의 일부였다. 예전에는 가는 도중 길이 끊겼는데 지금은 쭉 이어져서 계속 걸어갔다. 길이 넓지 않고 서울 골목처럼 좁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비가 내렸다가 멈췄다를 반복하는 사이에 파도는 계속 거칠었다. 길이 좁고 소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같은 자리에 서서 바다와 길을 구..
노을과 비가 내린 태화강 공원에서 : 양귀비와 안개꽃밭 지금 태화강 국가정원은 양귀비와 라벤더, 안개꽃이 한창 만개한 상태다. 날이 좋은 날 주말에는 사람들이 꽃구경하러 정말 많이 찾아온다. 한산할 때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주말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평일이나 비가 오는 날은 더 멋지다는 것! 이유는 아래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창하고 햇살이 쨍한 이른 오후에 와서 구경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노을이 지는 저녁시간에 맞춰서 양귀비와 안개꽃 밭을 구경하면 더 진득한 색감을 볼 수 있다. 붉은 색감의 양귀비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햇살의 노란 색감에 칠해지면 정말로 아름답기 때문. 물론, 태화강 근처에 있는 십리대숲도 노을이 질 때 정말로 끝내주게 멋지다. 우선 대나무 숲으로 들어간 다음. 강가가 아닌 꽃밭이 있는 쪽으로 가깝..
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윤회의 사랑길> 2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푸른 산길로 시작했던 강동 사랑길 2구간 1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anahanki.tistory.com/28 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산과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1 윤회의 사랑길 거리 : 2.6km 시간 : 1시간 20분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울산에도 걷기 좋은 길이 �� nanahanki.tistory.com 판지항이 조금씩 보인다. 가는 이 해안 골목이 너무 귀여웠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색감의..
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산과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윤회의 사랑길> 1 윤회의 사랑길 거리 : 2.6km 시간 : 1시간 20분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울산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말에 물어봤더니, 주전 바다를 둘러 걷는 이라고 하셨다. 총 7코스고 대부분 2시간 이내로 왕복하는 짧은 산책코스라 부담 없이 걷기 좋았다. 최근 코로나 19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주말은 주전에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 그래서 주전 강동 사랑길은 평일 또는 주말 아침 일찍 서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2코스를 갔을 땐 평일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동행인 2명 빼곤 아무도 없어 편안하게 산책을 해서 정말로 좋았다. 강..
드라이브나 산책하기 좋은 울산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어릴 적 해보러 간절곶에 갔다가 한참 동안 가본 적 없는 과 한동안 안 갔기 때문에 얼마나 변했나 궁금해서 차를 타고 먼저 간절곶으로 향했다. 보통 관광지와 다르게 간절곶 가는 길은 공장 단지가 계속 줄지어 나와서 좋아했던 미래소재의 만화영화가 계속 떠올랐다. 그렇게 한참 차를 타고 공장을 지나치다 보면 어느 구간부터 논길과 작은 바닷가 마을이 보인다. 굽이굽이 좁은 도로와 해안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밖을 살펴보니 한산한 해변가도 드문드문 눈 앞에 펼쳐진다. 지붕 낮은 집과 인적이 드문 장소에 식당과 카페가 있어 그저 신기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자동차 너머 생생하게 현실로 그려져 있다. 솔방울과 갈색이 된 솔잎을 밟으며 걷던 예전 일이 떠오른 소나무 공원. 저 멀리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소나..
너무 아름다운 땅위의 우주쇼.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 가족들이 타지에 있는 내게 좋은 볼거리가 있다며 보여준 한 2년 전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공원 곳곳에 다양한 설치물도 생기고. 전에 없었던 은하수길도 만들고 행사가 더 다양해지고 있어서 기쁜 마음이 크다. 이렇게 아름다운 대나무 숲이 오래오래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 시간 일몰 후- 오후 11시 밤이었지만 쨍한 어두운 보라색 빛 밤하늘이 초록색 대나무 숲과 조화롭게 어울려서 은하수길로 가는 길에 한참 고개를 들어서 별도 보고 대나무 숲과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도 찬찬히 둘러봤다. 은하수길은 십리대숲 일정구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십리대숲 서쪽 구간인 근처 입구로 들어가서 십리대숲 은하수길을 구경하기로 했다. 초반에는 어두컴컴해서 언제쯤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