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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시원하고 푸른 바다와 모래해변이 아름다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람이 너무 많은 해운대를 안 좋아하는

나는 사실 예전부터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정말로 좋아한다.

 

일산해수욕장의 매력을 말하자면,

바로 옆에 섬 같은 대왕암공원이 있다는 것!

예전과 달리 대왕암공원은 해안 둘레길을 잘 조성해서

울산에 걷기 좋은 곳으로 잘 발전시킨 덕분에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감싸안는 대왕암공원 덕분에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진다.

울산에 올 때마다 꼭 일산해수욕장으로 가는데

역시나 저녁이 몰려오기 전에 대왕암공원으로 쭉 내려온 후-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날은 날이 잔뜩 흐리고 비가 왔다가 저녁이 될 때쯤 맑아져

노을이 물든 구름 떼가 정말로 아름다웠다.

울산도 정말 많이 발전해서 산보다 높은 아파트가 너무 많은데-

가끔 아파트보다 높게 두둥실 떠있는 구름을 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

사실 일산지(일산 해수욕장)는 몇십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의 작은 해변가였다.

식당 하나 제대로 없어서 소풍을 갈 땐, 엄마가 싸준 도시락과 과자를 싸 갖고 갔던 기억이 여전하다.

지금은 식당은 기본으로 카페랑 편의시설이 많이 생겼지만-

 

 

만약 일산해수욕장에 처음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산해수욕장에 20년 가까이 터를 잡고 있는 맛집 식당 <옹심이 칼국수>를 꼭 먹어보길 바란다.

내가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옹심이 칼국수> 때문이기도 하다.

옹심이 칼국수는 칼국수도 정말 맛있지만, 칼국수가 더 맛있는 이유는

겉절이 김치와 무김치가 끝내주게 맛있기 때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에 간 이유는 바로 지인과 같이 작업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인데-

전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기 때문에 다음날로 겨우 변경했고.

당일 무척 걱정이 많았지만.

웬걸? 하늘에 아름다운 색감의 구름과 풍경을 보니 날짜를 미루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영상작업을 위해 촬영도 하고

같이 바다와 둘레길도 걸을 수 있어서 무척 기쁜 하루를 기뻤다.

 

 

 

 

 

 

 

 

코로나가 걱정된다면, 주말은 되도록이면 피하면 좋을 것 같다.

주말에 간다면 일산해수욕장 앞에 있는 카페나 식당에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는 조금 피해서 가거나,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을 제외하면 일산 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은 한산한 편이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시간 보내기 알맞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하셔야 합니다!)

 

 

저녁쯤에는 일산해수욕장 근처 고깃집과 식당에 사람이 붐비고,

퇴근하는 현대중공업& 자동차 등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퇴근 시간 전후로 이동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는 점!

 

 

 

 

 

 

 

 

일산 해수욕장은 탁 트인 풍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뤄진

대왕암 공원으로 이어지는 해안 둘레길이 정말 아름답다.

요즘같이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분들이라면

평일이나 주말 이른 시간/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을 산책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왕암공원 입구와 일산해수욕장 근처에는

요깃거리 할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편하게 쉬고 관광하기 정말 좋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뜨거운 여름에 아주 시원한 일산 해수욕장에 다시 찾아가고 싶다!

 

 

 

 

 

 

인스타그램 @imsuperstar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