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화강 국가정원: 푸릇푸릇한 십리대숲과 작약& 유채꽃이 핀 늦봄 1년 사이에 국가정원이 된 태화강 대공원. 사계절마다 다른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어서 어릴 적부터 정말로 좋아하던 곳이었다. 저 멀리 날아온 양귀비의 씨앗이 강 근처 유채꽃 사이에 활짝 피어올라있었다. 초록과 노랑 사이의 붉은 양귀비가 너무 멋져 한참 쳐다봤다. 태화강에 잠시 눈을 돌리면 물고기들이 강 위로 마구 뛰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날도 수십 마리가 사방팔방 강 위를 날아올랐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태화강에 오면 꼭 물고기들이 날아오른다. 엄청 맑은 날에는 물고기 흰 배가 빛에 반사되어서 엄청 반짝 거리기도 한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가. 축축한 색감이 연하게 올라온 초록 풀잎에 한껏 멋들어지게 칠해지고 있었다. 꼭 영화 속 초여름 산뜻한 초록색. 곧.. 2020년 봄풍경. 겹벚꽃이 아름다웠던 철산 주공 8단지 사람 붐비는 축제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년 봄. 나만의 벚꽃 명소는 철산 주공 8단지였다. 이유는 정말 많은데 가장 좋았던 것은 벚꽃이 활짝 피기 전, 파란 빨간색으로 엮인 등불을 벚나무에 달아놓은 후 밤이 몰려오면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다른 곳들은 너무 환하고 못생긴 인공조명을 벚꽃에 쏘아 올렸는데, 난 이곳의 은은한 벚꽃놀이를 정말 좋아한다. 2020년 봄은 코로나 19로 맞이했고, 먼 곳을 다닐 수 없기에 철산 주공 8단지를 다니면서 반나절 시간을 보냈다. 내가 없는 동안 이곳이 벚꽃, 겹벚꽃 명소로 유명해졌는지 엄청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하지만 이곳의 풍경이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이기도 하니, 나도 바람에 .. 교보문고 책쉼터. 불면증, 우울증이 있다면 정말 추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잠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함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사실 잠이 많은 편인 데다, 새벽을 꼴딱 잠자지 않고 시간을 보냈을 경우 바로 타격상을 입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기 있어서 특히 잠에 대한 죄책감이 몇십 년 동안 꾸준히 내 머리를 압박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라는 책. 교보문고 4월 이벤트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내내 이 책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죄책감과 불안감. 더불어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시간까지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열린 책들 꿈의 조각 어릴 적부터 수면에 중요성을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많이 듣고 자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잠이 중요하지만, 내 주위에 설정된 삶의 시스.. 허블 망원경 30주년 이벤트! 내 생일 우주 사진 알아보는 방법은? 허블 망원경 30주년 이벤트. 과연 내 생일에 찍힌 우주 사진은 어떤 걸까? NASA 나사에서 이번에 허블 망원경 30주년 생일을 맞이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게시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나사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홈페이지 하단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태어난 달, 태어난 날짜 이렇게 순서대로 입력하면 특정 우주 사진에 대한 이름과 설명이 영어로 나옵니다. 저처럼 사진을 가지고 싶으신 분은 설명 윗부분에 사진을 큰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니, 자신이 태어난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을 직접 확인 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는 가족들 생일을 맞춰 우주 사진을 찾아봤는데요. 부모님은 음력 생일을 챙기셔서 올해 2020년 생일로 날짜를 맞춰서 우주 사진을 보여드렸더.. 교보문고 책쉼터 책 에세이 추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라는 책은 단순히 여자 두 명이 살게 된 내용이 담긴 책이 아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타인과 같이 삶을 꾸리는 일이 잦다. 가족은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데,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는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생각한 것보다도 많이 접촉하고 생활하게 된다. 예를 든다면 학교, 학원, 회사, 자주 다니는 단골가게, 종교 등이 될 수 있겠다. 우리는 각자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생성된 관계에 대한 명칭과 역할이 정해져 있는데. 는 새로운 가족관계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족 형태, 2인 이상 단체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할 지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 는 각자 1인 가구로 약 20년 정도 지내다, 우연히 같이 살게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맞는 부.. 자가격리일지-⑧ 코로나 19 문화 콘텐츠 혜택/ 교보문고/온라인 무료공연&오케스트라 정보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부분에 제약이 생겼지만,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발맞춰 좋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업자이자 프리랜서인 나에게는 이번 문화 콘텐츠 혜택이 너무 감사했다. 단지, 종류가 많아서 다 둘러보는 게 힘들기 때문에 겨우 고르고 골랐을 정도였다.. 물론 해외도 정말로 다양한 문화 컨텐츠 혜택이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한국어로 되어있는 (질좋은) 문화 컨텐츠도 많기 때문에 한국어 채널만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하고 관심이 생기길 바란다. 교보문고 4월 한 달간 전자책, 오디오 북 무료 제공 http://book.dkyobobook.co.kr/main.ink 책쉼터 book.dkyobobook.co.kr 문화체육.. 한국이 코로나 19가 장기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개학 연기, 일용직, 자영업 등) 코로나 19 COVLD-19 백신,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한국과 세계 곳곳은 계속해서 다양한 변화와 일어날 것이다. 최근 한국은 유럽과 미대륙의 급격한 감염자 및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안전한 나라라는 이야기가 외신을 통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 우리는 그 갈림길에 서있다. 하지만, 봄이 오면서 벚꽃이 폈고 사람들은 느슨해졌으며- 밤이 다가오자 술집에는 사람이 가득 찬 모습을 곧잘 목격했다. 또한 강남일대 유흥업소 ㅋㅋ&트렌드의 해외 유입 감염자& 접촉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하는 바다. 예상치 못한 비상사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대비하는 게 좋다. 왜 한국이 코로나 19가 장기화 될 수밖에 없을까? 1. 다른 나라의 감염률이 낮아.. 지난 4월 봄의 튤립. 집콕하면서 사라진 일상을 찾기- 작년 4월. 다가온 2020년 4월 다시 되돌아보기. 마트에 갔더니, 봄이 왔다고 색이 고운 튤립이 여럿 보여서 한참 고민하다가 두 가지 색이 섞인 튤립을 얼른 골라 아픈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은 꽃 가격이 워낙 비싸서 꾸미기 버거웠는데, 2019년은 제법 꽃을 사서 책상을 꾸몄다. 그게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된 지 모르겠다! 방에 있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있는 벚꽃 길는 경주랑 안양천이랑 동네 숨어있는 나만의 장소까지. 크게 돌아다니지 않고 조용히 혼자 사진 찍고 한참 앉았다 오는 게 너무 좋았다. 올해는 남은 2020년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밖에 나갈 때 보이는 벚꽃을 보며, 제발 큰일 없길. 바라고 또 바라는 중이다. 유럽같은 경우는 한국과 일본처럼 ..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