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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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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윤회의 사랑길> 2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푸른 산길로 시작했던 강동 사랑길 2구간 1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anahanki.tistory.com/28 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산과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1 윤회의 사랑길 거리 : 2.6km 시간 : 1시간 20분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울산에도 걷기 좋은 길이 �� nanahanki.tistory.com 판지항이 조금씩 보인다. 가는 이 해안 골목이 너무 귀여웠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색감의..
울산 주전 강동 사랑길 2구간-산과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윤회의 사랑길> 1 윤회의 사랑길 거리 : 2.6km 시간 : 1시간 20분 판지항-> 3구간 합류점-> 원오사-> 3구간 갈림길-> 깔비체험길-> 다래길-> 강동해수온천-> 수로낭-> 곽암-> 큰끗,장끗-> 판지항 울산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말에 물어봤더니, 주전 바다를 둘러 걷는 이라고 하셨다. 총 7코스고 대부분 2시간 이내로 왕복하는 짧은 산책코스라 부담 없이 걷기 좋았다. 최근 코로나 19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주말은 주전에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 그래서 주전 강동 사랑길은 평일 또는 주말 아침 일찍 서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2코스를 갔을 땐 평일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동행인 2명 빼곤 아무도 없어 편안하게 산책을 해서 정말로 좋았다. 강..
드라이브나 산책하기 좋은 울산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어릴 적 해보러 간절곶에 갔다가 한참 동안 가본 적 없는 과 한동안 안 갔기 때문에 얼마나 변했나 궁금해서 차를 타고 먼저 간절곶으로 향했다. 보통 관광지와 다르게 간절곶 가는 길은 공장 단지가 계속 줄지어 나와서 좋아했던 미래소재의 만화영화가 계속 떠올랐다. 그렇게 한참 차를 타고 공장을 지나치다 보면 어느 구간부터 논길과 작은 바닷가 마을이 보인다. 굽이굽이 좁은 도로와 해안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밖을 살펴보니 한산한 해변가도 드문드문 눈 앞에 펼쳐진다. 지붕 낮은 집과 인적이 드문 장소에 식당과 카페가 있어 그저 신기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자동차 너머 생생하게 현실로 그려져 있다. 솔방울과 갈색이 된 솔잎을 밟으며 걷던 예전 일이 떠오른 소나무 공원. 저 멀리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소나..
너무 아름다운 땅위의 우주쇼.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 가족들이 타지에 있는 내게 좋은 볼거리가 있다며 보여준 한 2년 전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공원 곳곳에 다양한 설치물도 생기고. 전에 없었던 은하수길도 만들고 행사가 더 다양해지고 있어서 기쁜 마음이 크다. 이렇게 아름다운 대나무 숲이 오래오래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 시간 일몰 후- 오후 11시 밤이었지만 쨍한 어두운 보라색 빛 밤하늘이 초록색 대나무 숲과 조화롭게 어울려서 은하수길로 가는 길에 한참 고개를 들어서 별도 보고 대나무 숲과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도 찬찬히 둘러봤다. 은하수길은 십리대숲 일정구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십리대숲 서쪽 구간인 근처 입구로 들어가서 십리대숲 은하수길을 구경하기로 했다. 초반에는 어두컴컴해서 언제쯤 빛..
태화강 국가정원: 푸릇푸릇한 십리대숲과 작약& 유채꽃이 핀 늦봄 1년 사이에 국가정원이 된 태화강 대공원. 사계절마다 다른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어서 어릴 적부터 정말로 좋아하던 곳이었다. 저 멀리 날아온 양귀비의 씨앗이 강 근처 유채꽃 사이에 활짝 피어올라있었다. 초록과 노랑 사이의 붉은 양귀비가 너무 멋져 한참 쳐다봤다. 태화강에 잠시 눈을 돌리면 물고기들이 강 위로 마구 뛰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날도 수십 마리가 사방팔방 강 위를 날아올랐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태화강에 오면 꼭 물고기들이 날아오른다. 엄청 맑은 날에는 물고기 흰 배가 빛에 반사되어서 엄청 반짝 거리기도 한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가. 축축한 색감이 연하게 올라온 초록 풀잎에 한껏 멋들어지게 칠해지고 있었다. 꼭 영화 속 초여름 산뜻한 초록색. 곧..
2020년 봄풍경. 겹벚꽃이 아름다웠던 철산 주공 8단지 사람 붐비는 축제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년 봄. 나만의 벚꽃 명소는 철산 주공 8단지였다. 이유는 정말 많은데 가장 좋았던 것은 벚꽃이 활짝 피기 전, 파란 빨간색으로 엮인 등불을 벚나무에 달아놓은 후 밤이 몰려오면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다른 곳들은 너무 환하고 못생긴 인공조명을 벚꽃에 쏘아 올렸는데, 난 이곳의 은은한 벚꽃놀이를 정말 좋아한다. 2020년 봄은 코로나 19로 맞이했고, 먼 곳을 다닐 수 없기에 철산 주공 8단지를 다니면서 반나절 시간을 보냈다. 내가 없는 동안 이곳이 벚꽃, 겹벚꽃 명소로 유명해졌는지 엄청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하지만 이곳의 풍경이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이기도 하니, 나도 바람에 ..
지난 4월 봄의 튤립. 집콕하면서 사라진 일상을 찾기- 작년 4월. 다가온 2020년 4월 다시 되돌아보기. 마트에 갔더니, 봄이 왔다고 색이 고운 튤립이 여럿 보여서 한참 고민하다가 두 가지 색이 섞인 튤립을 얼른 골라 아픈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은 꽃 가격이 워낙 비싸서 꾸미기 버거웠는데, 2019년은 제법 꽃을 사서 책상을 꾸몄다. 그게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된 지 모르겠다! 방에 있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있는 벚꽃 길는 경주랑 안양천이랑 동네 숨어있는 나만의 장소까지. 크게 돌아다니지 않고 조용히 혼자 사진 찍고 한참 앉았다 오는 게 너무 좋았다. 올해는 남은 2020년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밖에 나갈 때 보이는 벚꽃을 보며, 제발 큰일 없길. 바라고 또 바라는 중이다. 유럽같은 경우는 한국과 일본처럼 ..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봄- 2020년 포도밭과 벚꽃 놀이 작년에 찔끔 벚꽃이랑 목련 본 다음 난 오스트리아로 떠났고, 그곳에서 군데군데 조금씩 핀 벚꽃과 개나리, 봄꽃 구경하면서 2019년 첫 계절인 봄을 맞이했다. 그게 벌써 1년도 훌쩍 지난 일이라니---. 세월이 무색하다는 말이 요즘들어 계속 머릿속에 마구 스쳐 지나간다. 취소되고 바꾼 비행기를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기다리면서 빈의 마지막 일정으로 포도밭으로 향했다. 나의 마지막 일정을 무탈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줬던 레기나가 알려준 곳이었다. 사실 지내는 동안 다른 곳도 가봐야지 했었는데, 갖가지 핑계 덕분에 결국 마지막 일정 하나 겨우 다녀왔다. 그나마 가을 때 와인 길을 다녀와서 다행이었지만... 보통 포도밭은 언덕 위나 경사가 낮은 산(?) 윗부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비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