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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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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로 흐르는 은하수 빛나는 오로라. 프랑크푸르트 가는 길. 집으로 가기 위한 짧은 여정. 그날은 정말 맑았고 쾌청했다. 정말 물이 깨끗한 강이나 바다를 보면, 모든 게 훤히 보이는 것처럼. 구름 아래 지면은 아주 거대한 바다 같았다. 우리는 어쩌면 바다 한가운데 공기 속을 헤엄치면서 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던 20대 첫 유럽여행의 어떤 날이 떠올랐다. 많이 지쳐있었고, 멍 때리면서 미리 저장했던 라디오를 듣는데, 갑자기 번쩍하며- 눈의 시야가 흐릿해졌다. 분명 해는 내 시야에 없어서 눈부실 틈이 없는데, 왜 그런 걸까? 하며 창문 너머 밖을 봤고. 정말 놀랍고,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게 되었다. 높이 그리고 멀리 바라봐야 볼 수 있는 진귀한 자연의 아름다움. 오스트리아와 독일 국경을 지나는 길에 아주 길고 긴 강이 용의 비늘처럼엄청 빛나기 시작했다. 색이..
2020년 1월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에서 전시회 진행했어요! (+유튜브 링크 첨부) 안녕하세요! 나나한키입니다. 저는 시각매체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창작자입니다. 작년 11초. 아티스트 Yijia의 권유로 시작된 Tate exchange 프로젝트에 1차 아이디어 통과. 12월에 최종적으로 저희는 전시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침내 2020년 1월 14일. 하루 동안 테이트 모던 레벨 5에서 영상 및 설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저의 첫 전시였고 더 많은 분들이 작업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아트필름 링크를 공개를 합니다. 저는 영상과 지폐 디자인 두 개를 맡았으며, 돈과 권력 그리고 언어의 관계성에 대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영상은 총 2가지. 각각 다른 내용입니다. Part.1 은 저의 이야기 Part.2는 같이 작업한 Yijia의 이야기 를 토대로 제작했습니다. 글 아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