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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노동자의 경제 · 재테크로 부자되기

자가격리일지-②당장의 수익을 위해, 자가격리 지원금

 

 

작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기사와 뉴스를 접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한국의 복지 시스템은 최악이다.

이미 예전부터 주요 언론과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정치인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어른들의 복지 인식이 좋지 않다.

하지만 만약 코로나 19가 2020년 내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처럼 직장을 다니지 않거나, 기초 수급자, 일용직, 장애인 등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코로나 19에 대비한 다양한 긴급 대책이 쏟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런 대책 중 대부분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선의 대책이 될 수 없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겪기 때문에,

마감이 되는 경우도 정말 많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지금 당장 먹고 살 돈이 필요한데-

하지만 창작자, 프리랜서는 이름만 그럴싸하지 대출받기도 쉽지 않았다.

또한 1년 가까이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나 직장을 다니지도 않았기 때문에

많은 해결방법에서 나는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고민하기 시작했다.

집에 자가 격리하면서,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각자 가지고 있는 특기와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내겐 2018년에 제작한 아트북이 있었다.

처음 제작한 아트북으로 텀블벅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펀딩을 성공시켰고.

전시와 판매는 물론이고, 해외 북페어와 팝업 스토어 참가를 했었다.

책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이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팔렸고 있는 중이다.

단지 장기적인 생활비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이런 긴급상황에서는

한 권당 한 두 끼 밥 비는 될 수 있었다.

마침 야금야금 꾸준히 팔아서 이제 한 상자밖에 안 남아서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남은 책 몇 권은 해외에 보낼 예정이기에 미리 수량을 빼고,

판매를 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에 설명과 사진을 첨부했다.

어떻게라도 난리 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14일이 짧을 수도 있지만

당장의 생활비가 바닥이라면 꽤 긴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자가격리기간에는 쓰레기 버리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자가격리가 완벽하게 끝났을 때 배송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책 홍보와 계획했던 일들을 하면서 보내면 된다!

자가격리를 무탈히 끝난 다음 양손 두둑히 택배보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제발~)

 

 

 

그렇게 완성된 나의 책 홍보 포스팅.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imsuperstar_/221868236028

 

자가격리 잘 이겨내자! 프로젝트♥ (나도 동물의 숲을 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지고 싶다!)

​안녕하세요. 창작자 맓입니다.무사히 워홀을 마치고, 현재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프리랜서인 제...

blog.naver.com

판매 기간은 기간 3월 23일 월요일~4월 3일 금요일 자정까지 지만,

그 이후에 구매를 원하신다면 블로그 댓글 또는 제 SNS를 통해 문의하세요.

 

 

 

*자가격리 지원금?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 다양한 나라들이 긴급적으로 지원금 사업이 대폭 확대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직업별, 상황별로 대책이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자, 코로나 19 감염자, 코로나 19로 인해 일자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등

각 지자체별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연히 긴급재난문자에 적혀있던 블로그 주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신속한 시스템이 빈약한 복지 정책을 그나마 보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가격리하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로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갑론을박이다.

특히 수도이자 한국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시 같은 경우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지원금이나 대책이 마련되어있으니,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서 이 위기를 이겨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