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부터였을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던 시점.
주도적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었던 내게 작은 일거리가 계기가 되었고.
내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한국은 돈을 너무 중시하면, 그다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근래 몇 년 동안 겨우 밥 벌어먹는 수준으로 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망가지게 되었고.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은 기호가 아닌 필수적인 생계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내가 필요한 곳에 힘을 쓸 수 없다면, 너무 아픈데 병원비가 없다면?
친구랑 재밌는 것을 하고 싶거나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을 챙겨주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이 모든 것들이 돈과 연결되어있다.
정말 바닥 근처까지 도달해야- 돈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뀔 수 있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내가 어떤 목소리를 냈을 때 힘을 보태주는 게 "마음"이라면-
그거라도 괜찮다고 하는 건 정말 거짓말이다.
아무튼 작년부터 시간이 만들어서 어떻게든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었다.
그래서 알게 된 공통점들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가 겹쳐서 작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분명 더 어렵고 힘들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이 내용은 조만간 다시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그 공통점을 알기 좋은 게 바로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책 몇 가지를 읽기 위해 벽에 붙여놨는데-
6월은 여러 가지 마쳐야 할 것들이 많아서 7월에 아래에 기재한 책들을 최대한 많이 읽고 실천할 예정.
결국 모든 결과는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나씩 블로그에 적으면서
앞으로 성장할 것이다.
어떤 것에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자본이 생기는 것이 나의 큰 목표.
- 타이탄의 도구 팀 페리스
-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 정리하는 뇌 대니얼 d. 레비틴
-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김도윤
-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앨런 가넛
- 클루지 개리 마커스
창작 노동자가 창작을 멈추지 않고, 굶지 않고 작업을 계속하면서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하루하루 쌓아갈 예정.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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