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작가일지 1. 조금씩 드러나는 것들
언제 어떻게 지워질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남겨보는 나의 기록.
작업만 하기. 아니면 그냥 신제품만 만들기를
계속한다면 성과는 그대로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
줄곧 혼자서 계속 홍보와 작업의 비율의 대강 1:1로 나눠서 해왔다.
사실 작업에만 신경 쓰고 완성시키기만 하면 좋을 텐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잘 만든 무언가도
결국에는 무소용& 무쓸모이기 때문에-
지치고 지겹더라도 정말 열심히 돈과 시간을 써가며,
홍보를 해왔다.
처음에는 방식을 잘 몰라서 역시나 헤맸고.
요즘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늘려가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이외로 얻는 것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방향임에도 분명 도움이 되고,
자양분을 쌓는 계기가 마련이 되는 것 같다.
◎재밌는 교훈
사람들에게 좋은 방법을 잘 알려주는 편인데,
그런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제아무리 좋은 제안과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들.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0명 중 한 명도 될까 말까라는 것.
수많은 책과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늘 공통점으로 들었던 이야기 었는데,
역시 가장 어려운 건 늘 "행동"인 것 같다.
나 또한 예전에는 이런 사람이었고.
주저하기 바빴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을 알았지만 역시나 행동으로 옮기기 버겁고 무서웠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최근 나는 하고자 하는 일을 미루는 퍼센트를 꽤 많이 줄였다.
한 번에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한 번에 살을 뺄 수 없다.
1-2kg. 점점 줄여나가는 것이다.
격차를 줄여나가고,
내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하나둘 치워나가는 일.
느리지만. 선명하게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