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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작가일지

프리랜서 작가일지.0•움직임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 맛집 카페나하·프레클 망원 쇼룸·연희동 편지지 문구샵 글월·갤러리나인 봄의 윤무

 

프리랜서 작가 일지. 0•움직임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

·∽ 맛집 카페나하·프레클 망원 쇼룸·연희동 편지지 문구샵 글월·갤러리 나인 봄의 윤무

 

 

담백한 나의 일지를 조금씩 남겨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서 곧바로 실천으로 옮겼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로 올릴 예정인데,

매번 정리하는 게 버겁기도 하고 귀찮았는데 딱 좋은 것 같다.

 

 

 

코로나 전염병 시대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리저리 계속 뛰어다녔더니 조금씩 결과가 파도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미팅 또 미팅... 작업 계획과 스케치 짜는 시간과 더불어,

전시도 보고 같이 걷고 마음을 표현했다.

 

 

 

나의 일관된 곧은 취향중 하나는 바로 투명한 오브제를 좋아한다는 것.

지금 작업실과 집도 그렇게 꾸며가고 있다.

곧 공개해야지- 암 그렇구 말구---.

 

 

 

2021년 4월 나의 행운의 동물은 <검은 고양이>

 

처음 본 사이지만, 이름은 곧바로 <행운이>라고 지었다.

언제 또 만날까? 복실복실 윤기 나는 검은 털을 가진 귀여운 행운이.

 

 

 

갤러리 나인 <봄의 윤무>

 

너무 좋아하는 <글로리 홀 박혜인> 작가님.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딱딱한 유리 작업이 좋아서

저 멀리 (꽤 멀리 있는) 갤러리 나인에 다녀왔다.

그날 글래머샷 사진 찍는 날이라,

시간이 촉박해 늦은 시간까지 감상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야광 물질이 들어간 유리가 어두운 밤하늘에 어떨까?

 

 

 

 

 

망원동 맛집 <카페나하>

 

올해 대부분 시간을 쏟아낼 것 같은 책 작업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아이디어 말하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벌써 저녁시간이었다.

그래서 근처 가까운 맛있는 식당을 찾아보니 <카페나하>가 꽤 근처!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식당인데-

 

나는 <데미그라스 오무라이스> 그리고 <오키나와 타코라이스>와 음료를 주문했다.

(작업자는 나중에 공개할게요-♥)

 

오키나와 타코라이스와 데미그라스 오무라이스 모두 처음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타코라이스가 더 맛있었다!

일본 음식은 맛없어 보여도 맛있는 경우 대부분이라 재밌다.

 

유자 탄산음료는 유자향이 정말 진했다.

 

 

 

 

 

 

 

 

생각보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놀랍지만,

한편으로 재밌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

책이 만들어지면 무언가가 조금씩 달라질 것 같다.

 

 

 

 

 

 

 

망원 <프레클 쇼룸>

 

김삐용님 사진 볼 때마다 궁금했던 망원 프레클 쇼룸.

언제 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멋진 숍이 있어

홀린 듯 졸졸 흘러들어 갔는데-

이곳이 바로 <프레클 쇼룸>이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한껏 잘 어울리는 옷과 악세사리들.

건물 전체가 프레클 쇼룸이라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조금 각박하게 꽤 오랜 시간을 보냈더니,

공간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최근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내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작업실을 꾸미고 가꿀 예정.

요즘 지치고 피곤하지만 작업실이 바뀌어가는 모습이 좋아서

얼른 다 끝내고 싶다! (끝내버리자-!)

 

 

미팅은 늘 떨린다.

 

나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즐겁게 감상하셨다는 대표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

런던 테이트 모던 전시부터 지금까지 좋은 사람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반짝거리는 분이라,

결과물에 더 욕심이 생긴다. 힘!

 

 

 

 

 

 

연희동 문구 편지지 소품샵 <글월>

 

우연히 SNS로 알게 된 연희동 글월.

비가 내리는 월요일도 열려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우산 쓰고 4층까지 올라갔다.

 

 

 

 

다양한 종류의 편지지를 주로 판매하고,

연필통, 문구 관련된 단단한 소품과 스티커도 판매한다.

 

재밌는 작은 행사 같은 것이 있는데 <펜팔 서비스 Penpal Service>

5천 원을 지불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 다음.

글월에 놓여있는 무명의 사람의 편지 한 통을 가져가면 된다.

 

이날은 경황이 없어서 선물용 책만 사고 돌아왔지만,

지금 하는 일과 여유가 생기면 꼭 펜팔 편지 한 통을 쓰고 가져올 테다.

 

 

 

 

선물용으로 산 책은

아무런 글씨가 새겨지지 않은 기름종이 책이라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대만에서 온 책인데 필름이나 꽃·필름 같이

납작한 무언가를 넣고 보관하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책이라는

설명에 반하여 얼른 구입했다.

보자마자 누군가가 떠올랐고, 나 또한 무척 기뻤다.

 

 

 

 

감사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제대로 표현하기.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나갔더니,

진이 쪽 빠졌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미팅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니 너무 가슴이 쿵쾅거린다.

 

이번 주가 더 기뻤던 이유는 바로

"작게나마 마음을 표현했다는 것."

 

싫고 짜증 나고 화나는 건 너무 쉽게 내뱉기 때문에

하루의 많은 시간은 부정적으로 보내기 쉽다.

 

나는 그걸 바꾸고 싶었다.

좋아하고 멋진 것. 감사한 마음. 대단한 점을 드러낼 것!

 

오히려 내가 더 기쁘고 행복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하나 둘 차곡차곡 쌓아가야지-.

 

 

 

인스타그램 @imsuperstar_

유튜브 <나나한키 nanaha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