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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COVID-19 언제 진정될까? 지구온난화와의 연관성/ 개학과 입시/삶의 변화에 대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인천행 비행기를 타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고,

결국 이렇게 집에 돌아와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면서 몽롱하다.

잘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 취소 후,

타기 전부터 비행기 탑승 후까지 나는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했던 것 같다.

무사히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지하고 통로를 빠져나온 후-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을 받는 시간까지 거진 1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그 많은 과정이 겹쳐진 상태로 나는 집까지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오면서

상당하게 체력이 고갈되었던 것 같다.

소속이 없어진 상태에서 일어난 재난 사태를 오롯이 혼자 감당하는 거 역시 버거운 일이었던 것 같다.

나는 지난 며칠동안 먹고 자는 것을 반복하다가 겨우 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 마스크를 쓰고 밖을 외출해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집에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코로나 19의 끝에 대한 글을 많이 보는데-

생각보다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내가 지내는동안 정말 수많은 EU의 정책이 뒤바뀌는 것을 봤고,

수많은 사람들이 걷던 거리에 마치 영화처럼 조용해진 그곳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내용을 적어본다.

 

 

유럽 현지에 있으면서 느꼈던 코로나 19 정책과 사람들 분위기

비엔나 공항에 가는 직통열차를 타며 밖을 바라봤을 때의 풍경.

좀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법한 공허한 거리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죽어있는 도시와 거리를 2020년 초에 직접 내 두눈으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비엔나는 프랑스나 영국, 독일의 분위기와 조금 다르게 사람들이 길에 많지 않았다.

벌금의 수위가 높아서 그런건지 알 수 없지만, 현지 사람들도 모임을 자제했으며,

마트나 직장 외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려는 노력이 보였다.

 

 

한국의 자가격리와 유럽 일부 국가의 자가격리는 차이가 있는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를 제외한)

한국의 완벽한 자가격리가 가능한 이유는 뛰어난 배송과 활발한 인터넷 시스템 덕분이다.

아마 세계적으로 14일동안 밖을 나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할거라고 장담한다.

 

 

유럽의 자가격리를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식자재 구입과 마스크 때문인데,

오스트리아에서 1년을 지내면서 식재료를 인터넷으로 구매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마스크는 일반 마트에서도 구입하기 힘든 시스템이다.

마트에서 장을 보게 되면, 당연히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가깝게 접촉하게 되고,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식자재를 구입하는 동안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검사 시스템은

한국만큼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기준이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거의 없이 매마른 도시의 풍경을 직접 걷고 겪었던 그 감정과 기분은

어떤 사람들에게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살인마, 귀신이 나오지 않아도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나를 그 날 직접 인지 할 수 있었다.

 

 

 

개학과 입시

한국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현재 개학 및 입시 관련하여 엄청 예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자원이 많지 않은 이 나라에서 학벌은 엄청난 지위상승의 큰 도구이기 때문이다.

(라고 썼지만, 많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개인적으로 학벌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고정관념과 개인적인 의견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 중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개학과 입시의 전제조건은 코로나19의 진정 즉 어느 정도 완치의 분위기 성립되었을 시의 조건인데-

이것이 제대로 해결이 되려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진정되는 동시에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도 알다시피, 국경봉쇄 또는 입국 차단으로 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어떤 나라라도 이 사태를 제대로 진정시키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한국에서 최선을 다해 막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말짱 도루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이 시기에 고3인 학생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로써 전세계적 재난사태는 결국 다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이번 계기를 통해 재난 위기 대비 교육 시스템 체제 정립,

앞으로 다가올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발맞춰 전체적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같은 시기에 계속해서 코로나 19가 어디서 발생했고,

시작의 근거로 발전가능성이 없는 욕과 혐오만 뱉으면서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면,

개학과 입시는 물론이고 경제와 간략하게 여행 등 많은 부분에서 엄청나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혐오와 욕, 불신은 크게 불어난 바이러스를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느 나라라도 최대한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지원해야만 하며.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아시아 혐오와 함께 맞서 싸워야만 한다.

 

+

개인적으로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의 입시 교육제도 방법이 개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

현재 아베정부의 도쿄 올림픽 개최 의지는 아주 굳건하다.

일본의 코로나 19 그래프는 일본이 현재 거짓말을 한다는 명백한 증거다.

하지만, 일본은 과거 이미 단단하게 구축한 이미지와 로비가 대단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19 뿐만 아니라,

방사능 폐기물, 위안부& 피해국 사과, 고래잡이 등 다양한 문제에서 아직도 큰 골칫덩어리다.

지금까지 서방국가에서 일본의 단독 깡패짓을 용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 2020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가정을 해보자.

만약 올림픽이 이대로 진행된다고 했을 시.

(8월 전까지 전세계가 기적적인 안정세를 펼쳤다고 가정한다면- )

아마도 도쿄 올림픽을 통해 일본은 제3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는 2020년 후반기. 넘어서 2021년 상반기 그 이상 큰 대미지를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옆나라 일본 정권의 행동과 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와 바이러스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빙하가 녹으면서 고대 바이러스가 발견된다는 기사와 칼럼이 예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고대 바이러스를 통한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오염이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지만,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겪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집중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이 사태가 완만해진다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병역과 과학기술, 의학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는 잔인하게도 반복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나라에서 과학 의료 기술에 과연 투자를 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다시 큰 격전지를 겪게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12711004956937

 

온난화로 녹은 티베트 만년설에서 '고대 바이러스' 발견

중국 티베트에서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이 1만5000년전 형성됐다가 만년설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극지방 및 고산지대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리면서 그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들이 퍼지는 사건이 앞으로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에 의하면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공동 연

www.asiae.co.kr

 

 

 

삶의 변화

보육부터 일상, 경제 모든 게 한순간에 일그러졌다.

과연 코로나19가 마지막일까?

이런 물음에 어떤 사람도 정확하게 예라고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한국의 사계절은 예전부터 조금씩 변했고, 사람들은 투덜거리지만,

어느 정도 적응기를 거친 것 같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이렇게 급작스러운 지구온난화는 처음 겪는 사태다.

이번 코로나 19를 겪은 후,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지-

나중을 위해 어떻게 대비를 할 것인지 적응하는 국가와 제도, 사람만이

바이러스부터 지구온난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의 교육제도와 부족한 인력으로 돌리는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어느분야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바꿔야 할 문제점이다.

또한 이번 신천지 사이비 종교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강력한 조사를 통해,

한국의 정치 세력은 지금껏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를 묵인했다는 증거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인천공항에 입국 한 후, 검사를 받고 기다렸던 장장 1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국가의 울타리를 느낄 수 있었다. 안전이라는 것은 이런 것인가? 실감했다.

편안한 마음을 느끼는 동시에 이질적인 감정이 나를 괴롭혔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

왜 지금껏 수많은 여성 피해자, 세월호, 메르스, 용산참사,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과 고통을 통해

앞으로 나갈 수 없었는지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왜 갑자기 개혁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코로나 19는 어찌 보면 판도라의 상자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지금껏 선진국이라고 교육을 받아 인지했던 많은 나라의

형편없는 자질의 민낯을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작은 시작점이 사회 구석구석 부족하고, 썩은 부분을 드러나게 해 줬다.

코로나 19가 어떻게 끝날 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개인부터 국가, 전 세계가 이번 계기를 통해 기존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은 명확해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